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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 뒤로 무지개까지…완벽한 겨울왕국

작성 2021.02.23 13:48 ㅣ 수정 2021.02.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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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덮친 한파가 나이아가라 폭포를 얼음 왕국으로 만들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걸쳐져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으면서 절경이 연출됐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지역의 기온은 최근 약 영하 19℃까지 떨어졌고, 폭포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이면서 완벽한 ‘겨울왕국’이 됐다.

여기에 안개까지 겹치면서 얼음폭포 위로 무지개가 등장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꽁꽁 얼어있는 탓에 물이 전혀 흐르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폭포 상류와 하류 일부 지역을 포함해 곳곳에서는 여전히 얼음 안쪽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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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덮친 한파가 나이아가라 폭포를 얼음 왕국으로 만들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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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덮친 한파가 나이아가라 폭포를 얼음 왕국으로 만들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나이아가라 폭포 관리소에 따르면 매년 겨울 폭포에 얼음이 형성되는데, 올해처럼 폭포 물줄기 상당 부분이 얼어붙을 정도의 절경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매우 극한의 날씨가 동반돼야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전역을 휩쓴 눈과 혹한의 날씨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폭포 인근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50㎝가 넘는 눈이 내렸다. 폭포 주변에 위치한 이리 호수는 전체 면적의 86%가 얼음으로 뒤덮일 정도의 강추위가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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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덮친 한파가 나이아가라 폭포를 얼음 왕국으로 만들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한파의 영향으로 뉴욕주에서 텍사스주에 이르기까지 약 530만 세대가 정전되고 사망자가 속출했다.

텍사스 주민들은 전력이 끊기자 난방을 위해 가구와 나무 울타리를 땔감으로 써 불을 피우고 있다. 여기에 보태 주민 1300만 명에게는 수돗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을 끓여 마시라는 경보가 내려졌다.


일각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얼어붙게 만든 한파의 원인 중 하나로 북극 온난화를 꼽고 있지만, 현지 기상학자들은 여전히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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