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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사인 밝히는데 든 비용 ‘243억원’

작성 2008.04.16 00:00 ㅣ 수정 2008.04.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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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망원인을 밝히는데 들어간 거액의 비용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영국 법원은 “다이애나의 사망원인이 운전사의 부주의 탓”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영국 BBC 및 주요매체는 16일 영국 황태자가 다이애나 비의 사망 원인을 밝히는데 약 1250만파운드(약 243억원)를 썼다고 보도했다.

비용 지불 내역을 보면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재판을 신청하고 각종 절차를 밟는데 약 800만파운드(약 155억 8000만원)가 소요됐다. 이 비용에는 배심원들의 경호와 소란을 방지하기 위한 런던 경찰의 고용비도 포함되어 있다.

2006년 이후 부터 얼마전 정확한 사망 원인 판결이 나기 까지 지불한 돈은 450만파운드(약 87억 6700만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내역을 보면 변호사 선임에는 약 185만파운드(약 36억원), 재판에 들어가는 비용은 76만 8000파운드(약 15억원), 특별조사 비용은 70만 3000파운드(약 14억원), 기타 인권비에 23만 4000파운드(약 4억5600만원)등 거액이 소요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조사비용에는 당시 함께 사망한 다이애나의 연인 도디 파예드(Dodi Fayed)와 그의 옛 여자친구와의 전화통화 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수집하는데 든 비용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기술적인 부분과 각계의 증언을 받는 과정에서도 11만파운드(약 2억 1440만원)가 들었다.


한편 BBC는 영국 왕실의 고액 지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78%가 “돈 낭비”라고 답했고 단 19%만이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가치있는 지출”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BBC뉴스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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