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엘리베이터 귀신’ 동영상 中서 화제

작성 2008.05.08 00:00 ㅣ 수정 2008.05.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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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엘리베이터 귀신’이라는 동영상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닷컴’(youku·優酷)에 올라온 2분 남짓의 동영상은 하루만에 20만 건을 넘기는 클릭수를 기록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건물 입구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로 촬영된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2월 21일 새벽 0시 27분경부터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화면 속에는 대화를 나누던 두 남자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뒤 본래 없었던 정체불명의 또 다른 남자가 엘리베이터 내부 CCTV에 모습을 드러낸다.

두 남자가 탑승하기 전 엘리베이터 내부 CCTV에 흐릿한 형체가 잠시 보였다 사라질 뿐, 갑자기 등장한 정체불명의 남자에 네티즌들은 “귀신이 출몰했다.”며 놀라고 있다.

노인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이 남자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두 남자중 한 사람의 등 뒤에 바싹 붙어 함께 내린다.

이 동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조작이라고 할 만한 속임수는 보이지 않는다.”, “매우 공포스럽다.”, “귀신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댓글을 올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어디선가 본 듯한 영상이다.”(60.216.*.*), “귀신은 없다.”(116.94.*.*)등의 댓글을 올리며 의심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이 장면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상하이의 ‘라이푸스 광창’(來福士廣場)건물 관계자는 “문제의 동영상은 우리 건물의 CCTV로 찍힌 것이 아니다.” 면서 “네티즌들의 조작이 있었을 것”이라며 부인하고 나섰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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