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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언, 오토바이 사고에 얽힌 3가지 의혹

작성 2008.08.21 00:00 ㅣ 수정 2008.08.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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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이언(본명 박상민. 27)이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그의 사고에 대한 다양한 의혹들이 일고 있다.

故이언은 21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당해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에 위치한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언 소속사 에스팀 측은 21일 낮 12시 30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언의 사고 경위와 사망 이유를 전했지만 짧은 시간 자세한 얘기를 전하지 않아 그의 사망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돌고 있다.

#음주 운전 여부?

이언은 20일 저녁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치고 매니저와 함께 논현동 자택으로 귀가 후 혼자 자신의 오토바이를 몰고 한남동에 위치한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이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운전하던 오토바이는 자신의 것으로 밝혀졌으며 헬멧 또한 착용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주 운전 여부에 대해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언은 술을 하지 못한다.”고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술냄새는 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종방연 당시 참석한 방송 관계자들 다수는 이언의 음주 사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언의 음주로 인한 사고 여부는 경찰 측의 부검 결과를 통해 정확히 밝혀질 예정이다.

#과속, 졸음 운전 여부?

이언이 사고 당시 운전한 오토바이는 해외 유명 메이커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시간인 새벽, 차량 통행이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과속과 졸음운전 여부 또한 사고 원인으로 충분한 신빙성이 있다.

이언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언이 차선을 변경하던 중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과 충돌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언이 경추 골절로 인해 사망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사고 당시 오토바이에서 튕겨져 가드레일과 충돌 당시 머리 부분부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언 소속사의 한 관계자 또한 “차선 변경 중 도로의 움푹 패인 부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언이 사고를 당한 한남 고가차도의 경우 규정 속도를 60km로 정하고 있다. 심야의 도로라지만 가로등이 켜져 있는 점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

#뺑소니 여부?

이와 함께 이언의 사고 원인으로 뺑소니 여부 또한 거론 되고 있다.

이언이 119구조대에 의해 후송 된 곳은 사고 오토바이와 상당한 거리가 있었으며, 그의 몸에 화상 자국이 있었다는 점 또한 뺑소니 의혹의 중심이 되고 있다.

사고를 당한 한남 고가차도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으로 뺑소니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언은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에 의해서 발견, 119 구조대에 신고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뺑소니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사고 당시 이언이 레이싱 슈트를 입지 않은 상태인 점을 감안한다면 사고 충격으로 도로와 마찰열로 인해 화상 여부 또한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경찰 측은 사망 원인을 “경추 골절로 인한 사고사”로 단정 지은 상태이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다.

한편 故이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 병원 장례식장에는 윤은혜, 유아인, 임하룡 등 수많은 선후배 연예인들이 찾아와 조문을 하고 있다.

故이언의 영결식은 23일 오전 10시 치뤄진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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