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목발짚은 차두리 “결혼식때는 혼자 걸을 수 있어요”

작성 2008.12.17 00:00 ㅣ 수정 2008.12.17 14:4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결혼식 때는 걱정마세요. 혼자 걸을 수 있습니다.”

오는 22일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 16일 아버지 차범근 감독과 함께 귀국한 차두리(28·코블렌츠)는 양팔에 고정된 지팡이를 짚고 입국장을 걸어나왔다. 짐을 실은 카트는 뒤따른 차감독이 한꺼번에 밀고 들어왔다. 지난 7일 경기 도중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던 중 축구화에 차이면서 왼쪽 정강이가 찢어졌고, 10바늘이나 꿰메는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이다. 차두리는 결혼식장에는 도움없이 제 발로(?) 걸어들어갈 수 있겠냐는 질문에 “그 때까지는 충분히 혼자 걸을 수 있다”며 걱정말라고 했다. 이날 공항에는 예비신부인 신혜성(29)씨가 직접 나와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다.


차두리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호텔리어’인 신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을 눈앞에 두고 볼살이 훌쭉해지는 등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차두리는 “여름부터 12㎏ 살을 뺐다”라고 귀띔했다. 게다가 빡빡머리에 가깝던 머리카락을 제법 길러, 스포츠형 머리가 됐다. 그는 “결혼준비는 다 끝났고, 이제 하는 것만 남았다”고 웃었다.

17일에는 대한축구협회를 찾아 정몽준 협회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추천! 인기기사
  • 집단 성폭행 피해 여성, 안락사 요청…경찰도 외면한 ‘강간
  • 전 특수부대 출신 80대 노인, 아무도 도와주지 않자 권총
  • 단돈 4달러 주고 산 중고 꽃병…알고보니 2000년 전 마야
  • 유치원 때부터 함께한 70대 부부, 동시에 하늘로…‘동반 안
  • ‘지옥의 입’ 벌리는 바타가이카 분화구…‘고대 바이러스’ 유
  • “아이스크림에서 ‘사람 손가락’ 나와”…‘이물질 식품’에 발
  • 푸틴 또 망신…743억짜리 초고가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 ‘전설의 검’이 농장 땅 속에…1000년 된 희귀 ‘바이킹
  • 유령처럼 접근하는 신무기…가오리 닮은 美 최첨단 수중드론
  • ‘괴물 폭탄’에 쑥대밭…러 3000㎏ 슈퍼 ‘활공폭탄’ 투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