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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글쓰기 전에 설계도(?) 그린다”

작성 2009.03.25 00:00 ㅣ 수정 2009.03.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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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을 발간하며 작가로 데뷔한 차인표가 글을 쓰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차인표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차인표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살림출판사) 출간기념 기자회견에서 “1997년 우연히 TV 다큐프로그램을 보고 느낀 감정으로 무엇인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설을 쓰게 된 계기를 전했다.

차인표는 “20장 초고를 쓴 걸 장모님과 지인들이 보시더니 책을 내라고 말씀하셨다. 글을 쓰면서도 중간에 촬영이 있으면 못썼다. 중간에 컴퓨터가 망가져서 다 날아간 적도 있다.”고 소설을 쓰며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체계적으로 글쓰기를 배워본 적 없는 상황에서 머리에 떠오르는 것을 묘사하기가 힘들었다.”는 차인표는 “아무래도 제 직업적인 특수성 때문인지 항상 장면이 그림으로 먼저 떠올랐다. 백두산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은 글로써 묘사하기 힘들어서 머리에 떠오르는 장면들을 설계도처럼 그림부터 그리고 이후에 글로 옮겼다.”는 과정을 밝혔다.

차인표의 첫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은 백두산 내 호랑이 마을을 배경으로 엄마를 해친 호랑이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찾아온 소년 용이와 촌장 댁 손녀딸 순이, 일본군 장교 가즈오 세 주인공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그리며 아직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응시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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