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총싸움게임들의 북미행이 최근 줄을 잇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의 ‘아바’와 드래곤플라이의 ‘카르마2’가 새롭게 북미 지역 수출길에 올랐다.
이들 게임은 NHN의 자회사인 NHN USA를 통해 북미 지역에 선을 보인다. NHN USA는 미국에서 온라인 게임포털 ‘이지닷컴’을 운영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아바’의 현지 공개 시범 서비스를 연내에 실시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는 미국 게임 전시회 ‘E3’를 통해 ‘카르마2’의 사전 바람몰이에 나선다.
앞서 게임하이의 ‘서든어택’도 최근 북미 지역에서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관심을 높였다.
이번 서비스는 북미 게임 클라이언트 전문 웹사이트에서 3만개의 아이디를 배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지 공개 시범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경으로 예정됐다.
북미 지역은 전통적으로 총싸움게임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이들 게임의 진출은 상징성을 지닌다.
즉 토종 총싸움게임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수적으로 공략해야 할 시장 중 한 곳이란 뜻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토종 총싸움게임의 북미 지역 진출은 관련 게임 장르의 본고장이란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며 “성공할 경우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매출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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