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이클 잭슨.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기리기 위한 추모 열기가 게임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출시된 지 20년이 지난 고전게임이 다시 부각되는가 하면 마이클 잭슨이 생전 소장했던 게임 관련 물품을 볼 수 있는 사이트도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이클 잭슨 주연 영화를 모티브로 삼은 고전게임 ‘문워커’는 최근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일부 해외 게임 이용자들이 고전게임 ‘문워커’의 리메이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물론 이 게임을 재조명하기 위한 움직임도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한 웹이미지 전문 제작 사이트는 최근 마이클 잭슨의 게임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웹페이지를 공개했다.
이 웹페이지는 파노라마 지도 서비스인 ‘로드뷰’처럼 마우스를 이용해 전시장 곳곳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 전세계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스릴러’ 뮤직 비디오를 온라인 상점인 ‘Xbox 라이브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 소식을 접한 게임 이용자들은 ‘스릴러’ 뮤직 비디오의 가치에 관해 열띤 논쟁을 펼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해외 게임 전문지 게임프로는 마이클 잭슨 사망 직후 그와 인연을 맺었던 9종류의 비디오게임을 소개했다.
‘문워커’, ‘스페이스 채널 5 파트2’, ‘소닉 더 헤지혹 3’, ‘기타 히어로 월드 투어’ 등은 그 대표적인 게임들로 꼽혔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 초 그동안 소장했던 게임 관련 물품이 재정위기로 경매에 붙여질 뻔해 아쉬움을 샀다.
또한 최근 마이클 잭슨을 소재로한 비디오게임이 제작 중이란 소문이 돌았으나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