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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배우 “신앙과 누드 촬영 관계 없다” 구설

작성 2009.08.21 00:00 ㅣ 수정 2009.08.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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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는 게 어때서?”

미국 MTV 리얼리티쇼 ‘더 힐즈’로 유명한 하이디 몬태그가 플레이보이지 누드화보 촬영을 해 구설에 올랐다.

할리우드에서 여배우의 누드 촬영이 낯선 일은 아니지만 하이디 몬태그는 평소 기독교 신자임을 공공연히 밝혀와 다른 평가를 받게 된 것. 그는 인터뷰에서 아침 저녁으로 성경을 읽는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의 종교색을 드러내왔다.

일부 팬들의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이디 몬태그는 지난 18일 라디오 방송에서 촬영 소감을 “재밌었다.”고 밝히며 종교와 관련된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자신의 신앙과 누드 촬영은 상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펼쳤다.

그는 “신이 창조하신 인간의 육체는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면서 “처음 몸을 만드실 때는 나체로 만드셨다.”고 누드 촬영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이 촬영에 부끄러울 것이 없다. 오히려 자랑스럽다.”며 “내게는 복된(blessed)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이디 몬태그의 주장을 기사로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슴과 코 성형을 고백한 그가 ‘아름답게 창조된 육체’를 이유로 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하이디 몬태그는 지난 6월 미국 남성잡지 ‘FHM’이 진행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인터넷 투표에서 8위에 올라 섹시스타로서 입지를 확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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