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현대 팝계 이슈메이커 레이디 가가와 함께 무대에 오르고 싶어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의 무대 안무를 담당하던 안무가 트래비스 페인은 최근 ‘래플스 엔터테인먼트’사가 제작한 동영상 인터뷰에서 “마이클은 ‘디스 이즈 잇’ 공연에서 레이디 가가와 함께 무대에 서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디스 이즈 잇’에 함께할 아티스트로 자넷 잭슨, 휘트니 휴스턴,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을 추천했지만 마이클 잭슨이 레이디 가가를 원했다는 것.
트래비스는 “마이클이 ‘레이디 가가를 (공연에) 넣어달라. 정말 좋은 아티스트’라며 강력히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마이클의 찬사에 나도 레이디 가가에게 흥미가 생겼다.”면서 “음악을 들어보고 동영상으로 퍼포먼스를 보니 마이클의 생각에 동의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레이디 가가에게도 지난해 11월 연락이 닿았을 때 이 내용을 모두 말해줬다.”며 “얘기를 듣고는 매우 감동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