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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츠· 모니크, 이변없이 오스카 ‘남녀조연상’

작성 2010.03.08 00:00 ㅣ 수정 2010.03.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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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크리스토프 왈츠와 ‘프레셔스’의 모니크가 제82회 아카데미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왈츠와 모니크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조연상을 수상하며 이변없는 결과를 보였다.

먼저 왈츠는 ‘인빅터스: 우리가 꿈꾸는 기적’의 맷 데이먼, ‘메신저’의 우디 해럴슨, ‘라스트 스테이션’의 크리스토퍼 플러머, ‘러블리 본즈’의 스탠리 투지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고의 조연배우로 등극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나치에 복수하기 위해 뭉친 ‘개떼들’의 활약상을 다룬 작품이다. 극중 왈츠는 악랄하고 지능적인 나치 장교 한스 란다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왈츠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데 이어, 제35회 LA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과 제62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등을 거머쥐며 아카데미의 영광까지도 예고한 바 있다.

또 ‘프레셔스’의 모니크 역시 오스카의 여우조연상의 트로피를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모니크의 수상은 ‘나인’의 페넬로페 크루즈, ‘인 디 에어’의 베라 파미가와 안나 케드릭, ‘크레이지 하트’의 매기 질렌할 등 우명 여배우들과 조연상 경합을 벌인 결과라 더욱 시선을 모은다.

모니크는 “‘프레셔스’를 함께한 제작진과 출연진, 남편과 함께 영광을 나누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우 알렉 볼드윈과 스티브 마틴의 사회로 열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아바타’가 촬영상과 미술상, ‘허트로커’가 음향상과 음향폅집상, 애니메이션 ‘업’이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 이하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및 수상작

▲작품상=허트로커 ▲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허트 로커) ▲남우주연상=제프 브리지스(크레이지 하트) ▲여우주연상=산드라 블록(블라인드 사이드) ▲남우조연상=크리스포터 왈츠(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여우조연상=모니크(프레셔스) ▲촬영상=아바타 ▲편집상=허트로커 ▲각본상=허트 로커 ▲각색상=프레셔스 ▲미술상=아바타 ▲시각효과상=아바타 ▲음악상=업 ▲음향상=허트로커 ▲음향편집상=허트로커 ▲주제가상=크레이지 하트 ▲분장상=스타트렉 ▲의상상=영 빅토리아 ▲공로상=존 휴즈 감독 ▲장편애니메이션상=업 ▲단편애니메이션상=로고라마 ▲장편다큐멘터리상=더 코브 ▲단편다큐멘터리상=뮤직 바이 프루든스 ▲단편영화상=더 뉴 테넌트 ▲외국어영화상=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사진 = 영화 ‘바스터즈’·‘프레셔스’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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