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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기용 신형 조준경, 2012년부터 보급

작성 2010.03.13 00:00 ㅣ 수정 2010.03.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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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병사들의 개인화기에 장착되는 주·야간 겸용 조준경이 국내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11일 제54회 정책기획분과위원회를 열어 ‘개인화기 주야조준경(II형) 사업추진 기본전략안’을 확정했다.

개인화기 주야조준경(II형)은 K-1A기관단총이나 K-2소총에 장착할 수 있는 신형 조준경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번에 확정된 전략안에 따르면 올해 안에 국내 업체가 선정돼 2011년까지 신형조준경의 개발이 완료되고 2012년부터 전력화된다.

방사청은 이 조준경이 전력화되면 주·야간사격 명중률 향상과 조준시간 단축 등으로 각 병사의 전투력이 약 1.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사청의 전영복 기동장비사업팀장은 신형 조준경에 대해 “이전에 보급된 레이저 표적지시기나 열영상 조준경의 개량형이 아닌 이들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장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군은 이미 ‘PAQ-91K’ 레이저 표적지시기와 ‘PAS-01K’ 열영상 조준경 등을 일선에 보급했지만 이 장비들은 부피가 크고 무거워 사용하기 불편했다. 또 가격이 비싸 지급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때문에 신형 조준경은 경량화와 함께 가격 경쟁력도 갖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신형 조준경의 획득비용은 기존 레이저 표적지시기의 50% 수준으로 전체적으로 약 2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조준경은 병사들의 헬멧에 장착하는 야시경과 연동해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액세서리 부착이 어려운 K-1기관단총과 K-2소총의 외형을 고려해 신형 조준경을 장착할 수 있는 전용 마운트도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사진 =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한 미군의 M-4기관단총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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