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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빼빼로서 ‘벌레’ 검출..”파리야 나방이야?”

작성 2010.04.02 00:00 ㅣ 수정 2010.04.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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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제과의 대표 과자제품인 ‘빼빼로’에서 벌레로 보이는 검은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A씨는 지난달 9일 롯데제과의 ‘아몬드 빼빼로’를 먹던 중 제품에 달라붙어있는 검은색 이물질을 발견하고는 즉각 롯데제과측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롯데측은 다음날 A씨의 집을 방문한 뒤 사과의 뜻을 전하고 문제의 빼빼로를 수거해 갔지만 그로부터 몇 주가 지나도록 특별한 피해보상을 해주지 않았다.

A씨는 문제의 빼빼로 사진을 모 인터넷 매체에 제보하며 “파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빼빼로에 쓰이는 초콜릿을 뒤집어 쓴 듯한 모습으로 죽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에서 빼빼로의 초콜릿 부분에는 파리로 보이는 벌레가 죽은 채 제품에 밀착돼 있다.

빼빼로에 붙어있는 벌레 사진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나 롯데제과측은 “제조공정의 문제는 아니다.”는 입장만 피력하고 있다.

롯데제과측은 2일 서울신문NTN과 통화에서 “파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화랑공 나방”이라며 “지난달 9일 오후 4시경에 파리가 들어있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다음날 출동해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또 “아마 화랑공 나방이 봉지를 뚫고 들어가 번식해서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조공정상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제조 공장(경남 양산공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물질이 직접 공정 중에 혼입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소비자들은 화랑공 나방이 들어간 사실 자체에 대해 크게 놀라며 “저런 건 일부러 (이물질을 넣으려) 했다고 할 수도 없겠다.” “방금 먹었는데 자세히 보고 먹어야지.” “이제 빼빼로 끊어야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제품은 지난달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돼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2008년 자사 제품 ‘씨리얼’에서도 이물질(녹슨 10원짜리 동전)을 발견한 신고자에게 돈을 건네는 수법으로 사건을 무마하려다 적발돼 한차례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사진=인터넷 게시판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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