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인기덤에 오른 황정음이 첫 정극에 도전한다.
4일 오후3시 목동 SBS사옥에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정경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출연진인 배우 이범수를 비롯해 박진희, 황정음, 정보석, 주상욱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음은 “오늘(4일) 오전에 ‘자이언트’ 첫 촬영을 하고 왔다.”며 들뜬 목소리를 낸 후 “헤어진 오빠들을 기다리다 떡을 사먹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떡이 목에 걸려 수차례 NG를 내 진땀을 흘렸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연출을 맡은 유인식PD가 좀 더 리얼한 표정연기를 주문했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시트콤과는 다른 정극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부담은 되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첫 정극연기에 도전하는 황정음은 이강모(이범수 분)의 여동생으로 당대 최고 여배우가 되는 이미주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한편 ‘자이언트’는 제작비가 100억 원을 웃도는 대작으로 특별한 소재를 주제로 한 경제드라마다. 이 작품은 1970년대 경제부흥기의 도시개발을 배경으로 한 남자의 욕망과 사랑을 그린다. 첫 방송은 5월 10일 예정.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