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누스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어렸을 때 몸에 물집이 생기는 희귀 병을 앓은 뒤, 이로 인한 흉터를 지우고자 문신을 시작했다.
다리 쪽을 시작으로 점차 상반신을 가득 채운 그녀의 문신은 얼마 뒤 손가락과 얼굴 등을 모두 뒤덮었다.
그녀는 “태양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내 피부에는 언제나 흉터가 가득했다. 이를 숨기려고 문신을 시작했지만, 얼마 뒤 문신에 푹 빠지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인 단색 문신으로는 흉터를 가리기가 어려워 컬러 문신을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문신이 아닌 ‘보디 아트’(Body Art)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뉴욕의 한 행사장에서 또 한번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몸에 그리는 모든 문신의 디자인을 스스로 생각해 낸다.”며 예술가로서의 자질도 뽐냈다.
현재 문신은 그녀 피부의 96%이상을 덮고 있으며,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2011 세계 기네스 기록’ 책자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