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KSLV-I) 2차 발사가 폭발로 실패해 충격을 주고 있다.
나로호 발사는 10일 오후 5시 1분경 두 번째로 발사했으며 이륙 137초 뒤 고도 70킬로미터 상공에서 통신 두절돼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오후 6시 35분경 나로우주센터에서 “10일 17시 1분 발사된 나로호는 이륙 후 137.19초까지 정상적으로 비행했다.”며 “하지만 지상 추적소와 통신이 두절됐고 나로호 상단에 탑재된 카메라가 섬광처럼 밝아진 것을 보아 1단 로켓 비행 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브리핑했다.
이에 나로호는 고도 70킬로미터 지점에서 추락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나로호 실패는 지난 8월 25일 첫 번째 발사 실패 후 두 번째다.
서울대 윤형빈교수는 “러시아와 한국 공동으로 개발한 나로호는 러시아가 담당하고 있는 1단 추진체의 문제로 이 과정에서 실패하면 추가로 1번 더 러시아가 계약상 제공하기로 되어있다.”고 전했다.
조사위원회는 실패원인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며 교육과학기술부는 3차 발사를 준비를 예고했다.
안 장관은 “이번 상황의 부족한 부분은 보안해 나갈 것이며 우주의 강국의 꿈을 꼭 이뤄 나가겠다.”고 전하며 “성공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고 브리핑을 마쳤다.
사진=KBS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