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엄마가 되기를 원한다.”(?)
싱가포르를 방문한 원더걸스가 현지 기자회견에서 느닷없는 ‘가족계획’ 질문을 받았다. 아기를 갖고 싶다는 답변이 나오자 현지 언론은 “원더걸스가 ‘엄마’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표현했다.
지난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연을 마친 뒤 싱가포르를 방문한 원더걸스는 직접 사인한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X10 미니’ 3대를 판매한 금액을 현지 아동 단체에 후원했다. 소니에릭슨 프로모션을 겸해 현지 어린이를 돕는 행사였다.
이 선행은 황당하게도 기자회견장에서 결혼과 가족계획에 관련된 질문의 배경이 됐다. 예은이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다.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말한 것을 모성애의 표현으로 해석했기 때문.
싱가포르MSN(xin.msn.com) 기사에 따르면 원더걸스 멤버 중 누가 가장 먼저 결혼할 것 같냐는 질문이 나왔고 이 주제는 미래의 가족계획까지 이어졌다.
예은은 가장 먼저 결혼할 것 같은 멤버로 선예를 꼽았다. 아이를 좋아하고 요리를 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선예는 아이를 정말 좋아한다고 인정하면서 “세 명의 아이를 갖고 싶다. 그 후에 둘을 입양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싱가포르MSN은 전했다.
또 18살로 가장 어린 멤버인 혜림은 “결혼을 되도록 빨리 하고 싶고, 아이는 둘 또는 셋이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MSN은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원더걸스가 진짜 원하는 것은 ‘엄마’들이 되는 것”(the Wonder Girls really want is to be mothers)이라고 과장하기도 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4일 워싱턴DC 공연으로 미국 투어를 시작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프로모션 활동을 마친 뒤 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오는 7월까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남은 콘서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사진=xin.msn.com 캡처 / 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