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선수가 월드컵 해설당시 아버지 옷을 입고 나서서 화제다.
지난 3일(한국시간) SBS는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8강전을 중계했고, 차두리 선수(셀틱)는 아버지 SBS 차범근 해설위원과 함께 4년 만에 공동해설을 나섰다.
당시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는 회색자켓에다 파란셔츠를 입었다. 반면 차두리 선수는 검은 자켓에 흰 와이셔츠를 입고 나와서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 니 차선수는 아버지의 옷을 입고서 중계석에 앉았던 것.
이는 경기 경기중계 전 캐스터인 배성재 아나운서와 인터뷰도중에 알려졌다.
배 아나운서는 차두리 선수와 이번 월드컵 출전, 그리고 향후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누구의 것?”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차두리는 “티가 많이 나나요? 급하게 오느라 정장준비를 못해서 아버지 옷을 입었습니다.”라며 웃으며 대답했다.
한편,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4대 0으로 이긴 이날 8강 경기는 최고시청률 36.5%(AGB닐슨 전국)와 평균시청률 26.5%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송 프로그램중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