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원을 들여 초호화 약혼식을 연 중국 재벌2세 남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에 사는 쉬루(22)와 여자친구 리핀(24)은 지난 7일 정오(현지시간) 산둥성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엄청난 규모로 약혼식을 열었다.
초대한 하객 수만 수백 명이었으며 음식과 연회장을 최고급으로 준비했다. 하객 한 명당 연회비는 16만원정도로, 평균적인 현지 연회비에 몇 곱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약혼식을 올리기 전 페라리,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해외 고급 브랜드 슈퍼카 43대로 약혼 기념 카퍼레이드를 선보여 재력을 과시했으며 놀이공원에서나 볼 법한 캐릭터 인형배우들을 초대해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쉬루는 약혼식에서 여자 친구에게 약혼반지와 함께 집 한 채와 고급 차 두 대를 선물해 하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 커플이 약혼식에 쓴 돈은 무려 157억원(8888만 위안)였다. 쉬루와 리핀은 모두 베이징을 기반으로 한 대기업의 자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news.cn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