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해설위원이 악플로 인한 아픔을 털어놓던 중 故최진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차범근은 미투데이의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우리 막내는 축구를 싫어한다. 1998년 월드컵 감독 중도 해임으로 돌아왔을 때 온 집안이 지옥 속에 가라앉은 듯 했다.”고 회상했다.
2006년 차두리와 공동해설을 맡게 됐을 때도 막내아들이 욕먹을까봐 말렸다는 차범근은 최진실이 악플로 시달렸던 아픔에 대해서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차범근은 “최진실 씨가 자살하기 전 날, 루머를 퍼트린 사람하고 통화를 하다가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고 하는 말에 가슴을 쳤다는 얘기에 100% 공감했다.”며 “사람들이 밖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본인들이 받는 상처는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차범근은 차두리 선수가 나이지리아 전에서 선제골을 내준 후 ‘저승사자를 만났다’고 한 발언에 대해 그 저승사자가 바로 차두리의 아내였다며 악플을 경험하게 될 아내 걱정으로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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