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 세계적인 스타들이 사망했다는 유언비어를 담은 바이러스 파일이 퍼져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한 네티즌이 인터넷상에 세계 톱스타들이 숨졌다는 거짓이야기를 담은 파일을 네티즌 수 천 만명에게 유포했다.
유포된 문서는 타이거우즈와 비욘세, 톰 크루즈 등이 비행기 또는 차 사고로 숨졌다는 내용이 담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궁금해 하는 네티즌들이 해당 문서를 클릭하자 순식간에 트로이바이러스가 해당 컴퓨터에 깔렸다.
트로이바이러스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숨어 있다가, 해당 프로그램이 실시될 때 활성화 되는 악성 바이러스다.
현지 인터넷 보안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같은 바이러스의 유포는 이번 달 초부터 시작됐으며, 적어도 하루 평균 8만~10만 명의 네티즌이 각기 다른 트로이목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이 바이러스를 유포한 자가 피해자의 컴퓨터로 접속해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내 이를 브로커에게 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이 바이러스가 심지어 다른 안전한 웹페이지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