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딥임팩트 모면…소행성 2개 지구 ‘살짝’ 비껴가

작성 2010.09.09 00:00 ㅣ 수정 2010.09.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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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대한 소행성 2개가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비껴 지나갔다고 미 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전했다.

NASA에 따르면 처음 지나간 소행성은 2010 RX30이라 불리는 것으로, 지름이 9~20m에 달하는 크기이다.

이 소행성은 미국 시간으로 지난 8일 오전 9시 51분 경 지구 밖 15만 4000마일(약 24만 7900km) 밖에서 스쳐 지나갔다.

2010 RF12라 불리는 소행성은 RX30보다 3분의 2 가량 더 큰 작은 크기이며, 몇 시간 후 4만 9088마일(약 7만9000km) 밖을 지나갔다.

이 소행성들은 지난 주말 미국 애리조나 대학 카탈리나 전천탐사(Catalina Sky Survey)팀이 하늘을 관찰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자들은 이들이 지구에 큰 위험을 주진 않았지만, 행성 2개가 동시에 지구를 근접해 지나 간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과학자들이 매일 지구를 통과하는 물체가 적어도 5000만개 가량 된다고 말한다.”면서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두 행성이 동시에 스쳐지나가는 모습을 관측한 것은 매우 인상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NASA의 지구근접 프로그램 최고관리자인 린들리 존슨은 “24시간 내에 소행성 2개가 혼합되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들을 24시간 관측할만한 장비나 인력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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