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삼성전자는 DID(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용 초슬림 베젤(Bezel)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55인치 크기로 패널을 서로 맞붙였을 때 패널과 패널 사이가 5.7mm(패널 위·좌측 3.8mm, 패널 아래·우측 1.9mm)로 두께가 업계에서 가장 얇다.
삼성전자는 여러 개의 패널을 조합해 대형 화면을 만들더라도 화면의 경계선이 얇아 자연스러운 멀티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기존 HD급 해상도에서 한 단계 진화한 Full HD급 해상도를 구현했으며 패널 밝기는 700니트(nit)의 휘도를 가지고 있다.
권윤호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는 향후 LCD TV와 더불어 초대형 LCD 시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최박형 5.7mm 베젤 LCD 패널 제품으로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DID용 LCD 패널 시장은 2009년 약 120만대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32인치 LCD 패널 가격은 6개월째 하락세 길을 걷고 있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