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토성에 발생한 거대한 ‘괴물 폭풍’ 포착

작성 2011.05.20 00:00 ㅣ 수정 2011.05.2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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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에 발생한 엄청난 위력의 거대한 폭풍이 탐사선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발사한 카시니 호와 칠레의 유럽남방천문대(ESO)는 최근 토성 북반구 성층권에 발생한 폭풍의 모습을 자세히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토성은 지구시간 기준으로 30년 마다 한 번씩 봄이 찾아오는데, 이때마다 이런 거대한 폭풍이 발생하곤 한다. 이 폭풍은 지난해 12월 5일(미국시간) 처음 그 존재가 알려졌지만 활동이나 규모,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에서 토성의 주변 보다 밝게 표현된 폭풍은 암모니아 얼음입자로 구성된 구름이 주변에 자욱히 몰려든 모습이다. 폭풍은 시속 약 354km의 바람이 휘몰아치며 직경이 4800k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레이 플레처 박사는 “이번 폭풍은 기존에 발생했던 폭풍의 위력에 수배에 달하는 것으로, 당분간 계속 그 위력과 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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