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K가 ‘나는 가수다’에서 탈락하면서 뮤지컬 음악 감독 장소영의 인터뷰가 새삼 화제에 올랐다.
MBC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장소영 감독은 여성조선 6월호 인터뷰에서 TV 공연의 특성상 외모가 영향을 끼쳐 BMK가 실력만큼 평가받지 못해 안타깝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일부 언론들이 BMK 외모 비하 발언으로 보도하자 여성조선 측은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무대공연이라는 성격상 공연자의 외모나 비주얼 등도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인 통념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라고 반박하며 정정보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1차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던 BMK는 3일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2차 경연에서 이정석의 ‘사랑하기에’를 열창했지만 1, 2차 경연 합산 점수에서 최저점을 받아 탈락했다.
최종순위 발표 후 BMK는 “‘나는 가수다’ 출연은 내 이기적인 음악생활을 되돌아 본 기회가 됐다”며 “내 생애 가장 큰 환희였다. 역전 드라마도 썼고, 결혼 선물로 1등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1위는 나미의 ‘빙글빙글’을 부른 록밴드 YB 멤버 윤도현이 차지했다. 2위는 김정호의 ‘하얀나비’를 부른 조관우, 3위는 록밴드 시나위의 ‘겨울비’를 열창한 박정현, 4위는 이광조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부른 장혜진, 5위는 김현철과 윤상의 ‘사랑하오’를 열창한 김범수, 6위는 조장혁의 ‘러브’(Love)를 부른 옥주현이 차지했다.
한편 탈락한 BMK 대신 알앤비 그룹 솔리드 출신 가수 김조한이 합류, 오는 4일 1차 경연을 펼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