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中10층 추락 아기 구한女 거액 격려금 받아

작성 2011.07.05 00:00 ㅣ 수정 2011.07.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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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2세 아기를 지상에서 받아내 목숨을 구한 주부 우쥐핑(31)이 일약 중국의 영웅이 됐다.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이 사건은 현지언론들은 물론 중화권 연예인들까지 칭찬 릴레이를 펼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을 이 여성을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라는 타이틀과 함께 ‘2011년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중국인’으로 추천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그녀가 근무하는 전자상거래 회사인 아리바바그룹(阿里巴巴集團)의 CEO 마윈(馬雲)은 우씨에게 아이를 구조한 공로를 높이 사 무려 20만위안(약 3300만원)을 격려금으로 내놨다.

마윈 대표는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이 순간적인 행동으로 나타났다.”며 “우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고 격려했다. 

한편 우씨는 지난 2일 길을 걷다가 아파트 난간에 걸려있는 아이가 막 떨어질 듯하자 신발을 벗어던지고 팔을 벌리며 전력질주해 아이를 받아냈다.


우씨는 왼쪽 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아이는 목숨을 건졌다.

우씨는 “내가 조금 다치기는 했지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면서 “아이가 어서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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