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2015년 우주서 영화 ‘아마겟돈’ 현실된다”

작성 2011.08.17 00:00 ㅣ 수정 2011.08.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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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을 발사해 지구로 무섭게 날아드는 소행성을 파괴한다는 내용을 담은 SF영화 ‘아마겟돈’이 조만간 영화에만 머무는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우주기구(ESA) 연구팀이 영화 ‘아마겟돈’과 상당히 흡사한 소행성 궤도변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오는 2015년 ‘돈키호테’(Don Quijote)호를 발사, 지구에 근접하는 잠재적 위험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실험을 계획 중이라는 것.

연구팀에 따르면 목표 소행성은 직경 480m인 99942아포피스(Apophis)가 가장 유력하다. 이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할 확률은 25만 분의 1로 비교적 낮지만, 오는 2029년 지구 밖 3만 8600km 지점까지 근접하는 등 현재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점쳐지기 때문이다.

돈키호테 호는 충격으로 소행성의 궤도에 직접적 영향을 가하는 ‘임팩터’(impactor)와 이번 실험 전반을 모니터하는 이달고(Hidalgo) 등 크게 2가지 기체를 탑재한다. 특히 이달고는 1초당 10km라는 엄청난 속력으로 실험 전 과정의 데이터를 기록해 연구팀에 전달한다.


한편 이번 실험은 미래 지구에 닥칠지 모르는 소행성 충돌의 재앙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향후 15년 안에 소행성 유인탐사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엄청난 속력으로 우주를 날아다니는 무중력 소행성에 착륙하는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기술적 한계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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