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러 부부 “실종 애완견 찾아주면 1만 유로 상금”

작성 2011.09.07 00:00 ㅣ 수정 2011.09.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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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가 있다면 몸값은 얼마나 할까?

러시아의 한 부부가 잃어버린 개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1만 유로(약 1550만원)을 주겠다고 답례를 약속했다.

부부가 거액을 내걸고 애타게 찾고 있는 개는 폭스 테리어 종으로 지난달 이탈리아 제노바에 있는 고급호텔 그랜드 사보이아 호텔에서 실종됐다.

여행 중 호텔에서 개를 잃어버린 부부는 사건 발생 직후 제노바에 있는 러시아 영사관에 실종신고를 한 데 이어 이어 로마에 있는 대사관에 신고를 냈지만 지난달 17일 자취를 감춘 개는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사건이 화제가 되자 이탈리아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제노바의 노숙자들에게 개의 사진을 보여주며 행방을 찾아 나섰다.

현지 언론은 “거액을 약속한 부부가 에너지사업으로 큰돈을 번 부자”라며 “몸값을 뜯어내기 위해 개를 납치했다는 설도 있지만 아직까지 돈을 요구한 전화는 걸려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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