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2개 국어로 호소하는 中여성 걸인 화제

작성 2012.02.17 00:00 ㅣ 수정 2012.04.04 16:5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중국의 한 걸인이 2개 국어로 작성한 ‘구걸문’으로 구걸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바이링망(百灵网)등 복수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지난 15일 난창시 한 거리에 등장한 이 여성은 어린 아들과 함께 종이박스 위에 쓴 호소문을 들고 행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아이까지 데리고 거리에 앉은 여성은 행인들의 동정심을 모으기에 충분했지만, 실상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은 그녀의 호소문이었다.

“20년 넘게 팔에 극심한 통증을 안고 살고 있다.”로 시작하는 이 호소문은 중국어와 영어 등 2개 국어로 작성돼 있었던 것.

이에 현지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그녀의 호소문에 관심을 가지는 등 눈길을 모으기 시작했다.


영문판 호소문에 쓰인 문장들은 대부분 정확한 문법과 단어를 구사하고 있어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이에 호기심을 품은 일부 시민과 취재진이 어떻게 영어로 호소문을 만들었는지를 묻자, 이 여성은 “다른 사람이 도와줬다.”고 답한 뒤 급하게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개 국어 이상을 소화할 줄 아는 일명 ‘천재 거지’를 비롯해, 얼짱 거지, 억대연봉 거지, 노트북을 쓰는 얼리어답터 거지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걸인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어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TWIG 연예/이슈/라이프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女26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폭행당해 ‘혼수상태’…깨어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