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인간을 한입에 ‘꿀꺽’하는 고대 ‘괴물 악어’ 발견

작성 2012.05.06 00:00 ㅣ 수정 2012.05.07 01:03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현재의 악어보다 훨씬 큰 약 8m 이상되는 신종 고대 악어가 동아프리카에서 살았다는 연구결과가 니왔다. 특히 이 악어는 인간을 씹지 않고 한입에 ‘꿀꺽’ 삼켰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지구생물학 크리스토퍼 브로처 교수 연구팀은 케냐에서 200만~400만년 전 현 악어보다 훨씬 큰 신종 악어가 있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3일(현지시간) ‘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3년전 나이로비에 있는 국립박물관의 화석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브로처 교수는 “이 악어는 고대인류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면서 “인간을 잡아먹은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악어의 크기로 봐서 당시 인류와 동물들을 한입에 꿀꺽 삼켰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악어는 강가나 호수등에 숨어있다가 당시 인류나 동물들을 사냥했을 것”이라며 “현재 악어종 중 가장 큰 나일악어(약 6m 이상)와 닮았으나 훨씬 큰 ‘진짜’ 악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은 이 신종악어를 악어 연구 중 사망한 동료의 이름을 따 ‘Crocodylus thorbjarnarsoni’로 명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