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UFO

‘UFO 목격담’ 담은 英정부 비밀 대화록 첫 공개

작성 2012.05.28 00:00 ㅣ 수정 2012.08.20 12:4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1950년대에 영국 정부가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존재를 암묵적으로 인정한 내용이 담긴 문서가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최근 케임브리지대학에 의해 공개된 이 문서는 당시 영국 공군(RAF)소속 전투기 조종사인 로렌트 휴스의 목격담과 이를 정부 고위층에 전달한 당시 보수당 의원 던컨 샌디스(Duncan Sandys)의 보고내용을 담고 있다.

휴스는 1952년 서독에서 비행훈련을 마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던 중 은빛으로 빛나는 둥근 원반 형태의 물체를 발견했다. 이 물체의 표면은 마치 은박지처럼 매우 매끄럽고 빛났으며 폭은 약 100ft(약 30.5m) 가량으로 추측됐다.

이 비확인비행물체는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는데, 당시 지구상의 어떤 비행물체도 내지 못하는 속력을 자랑하며 휴스의 전투기 옆을 스쳐 지나갔다.

며칠 뒤 휴스는 이를 상부에 보고했고, 이를 전해들은 던컨 샌디스 의원은 영국 정부에 “휴스의 목격담과 레이더 증거가 비교적 설득력 있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에 따르면 샌디스 의원은 미국 공군의 수차례 UFO 목격을 언급하며 “나는 휴스 병사가 미국의 많은 목격자들이 묘사한 미확인비행물체의 현상을 봤다는 것에 일말의 의심이 없다.”며 존재를 암묵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UFO 목격과 관련한 대부분의 조사들을 경시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 역시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이 문서를 조사하고, 영국 정부 고위관료 사이에서의 UFO ‘밀담’을 최초 공개한 셰필트할람대학교의 데이비드 클라크 박사는 “휴스가 무엇인가를 봤다는 데에는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우리는 외계인 존재 여부를 조사하기 이전에 과학적인 증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