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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롤러코스터 탄 문어 포착 “무임승차네”

작성 2012.06.19 00:00 ㅣ 수정 2012.06.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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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고래 탄 문어 포착
테티스 연구소(조앤 곤잘보)
마치 돌고래를 롤러코스터마냥 올라탄 배짱 좋은 문어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해외 과학 전문 뉴사이언티스트와 라이브사이언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이오니아해(이탈리아 반도와 그리스 사이에 있는 바다)에서 큰돌고래(병코돌고래) 무리를 조사하던 테티스 연구소 연구진의 카메라에 이와 같은 모습이 발견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물 위로 뛰어오른 돌고래 한 마리의 복부에 착 달라붙은 문어의 모습이 생생히 보인다.

사진을 촬영한 조앤 곤잘보는 “당시 그리스 서부 해안 칼라모스 섬 근처에서 네 마리로 구성된 큰돌고래 무리를 관찰하고 있었다.”면서 “돌고래 복부에 붙어 있는 생물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추후 카메라에 찍힌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문어(대서양 조개낙지)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곤잘보는 이 문어가 돌고래의 생식기 부위에 붙어 있었다고 밝혔면서 “문어가 돌고래의 공격을 피하고자 이 같은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접촉의 원인이 무엇이든 문어는 약삭빠른 생물이라고 한다. 문어에 속하는 많은 수종이 천적으로부터 피하려고 몸의 색상뿐만 아니라 질감까지 바꿀 수 있다.

사진=조앤 곤잘보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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