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아이패드2 사고 싶어 신장 판 소년 결국…

작성 2012.08.10 00:00 ㅣ 수정 2012.08.10 15:2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아이패드를 사고 싶어서 자신의 신장을 판 소년과 암거래 업자와의 재판이 지난 9일 열려 또다시 주요뉴스로 떠올랐다.

지난해 4월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당시 17세 소년 A군은 인터넷에 신장을 판다는 광고를 낸 뒤, 실제 수술을 통해 팔아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소년은 당시 암거래 업자에게 신장 판매 대가로 2만 2000위안(약 390만원)을 받았으며 이 돈으로 소원인 아이패드2와 휴대전화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년은 수술한 지 3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으며 부모가 소년의 몸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는 이를 캐물으면서 전말이 밝혀졌다.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은 암거래 업자와 수술을 집도한 비뇨기과 의사 등을 차례로 구속했다.

이날 후난성에서 열린 형사 재판에 따르면 암거래 업자는 신장을 팔아 번 돈 15만 위안(약 2660만원) 중 불과 2만 2000위안만 소년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암거래 업자는 “소년이 23살이라고 말해 성년으로 생각했다.”고 항변했으며 의사 역시 “수술 중 처음으로 장기 매매라는 것을 알았으며 합법적인 장기 이식이라고 들었다.”고 변명했다.  


한편 수술 후 소년은 건강상태가 점점 악화돼 현재는 중증 장애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의 부모는 암거래 업자 및 의사를 상대로 227만 위안(약 4억원)의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이며 아직 판결은 나지 않았다.     

인터넷뉴스팀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