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도시 덮친 수 백m ‘거대 쓰나미’ 정체는?

작성 2012.12.17 00:00 ㅣ 수정 2012.12.27 18:2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스위스의 광활하면서도 신비로운 자연 경관을 담은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이 사진은 지난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찍은 것으로, 마치 높이 수 백 m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쓰나미가 평화로운 마을을 곧 덮칠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 속 쓰나미의 ‘정체’는 거대한 파도가 아닌 살레브산 위를 덮은 두텁고 짙은 구름층이다.

독특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이 구름은 살레브산 중턱부터 산꼭대기까지를 완벽하게 덮은데다 층층이 쌓여있어 마치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장면을 담은 미국의 사진작가 알렉스 토스쳐(30)는 “제네바의 풍경을 담기 위해 길을 걷다가 언뜻 산을 봤는데 갑자기 쓰나미가 밀려오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리얼한’ 구름을 발견했다.”면서 “이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직접 보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제의 사진 속 풍경과 같은 ‘쓰나미 구름’ 효과는 하층의 차가운 기류 위로 따뜻한 기류가 빠르게 이동할 때, 성질이 다른 두 기류가 마찰하면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