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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염장지르는’ 페북 게시물은 친구 여행 사진”

작성 2013.01.24 00:00 ㅣ 수정 2013.01.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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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온라인상에서 연결해주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이 불행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 홈볼트 대학과 다름슈타트 공대 연구팀은 “페이스북에서 친구의 게시물을 보는 사람 중 3분의 1은 자신의 생활에 불만을 느끼고 비참한 기분을 얻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페이스북 사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나타났다. 그 결과 가장 ‘염장질’ 하는 게시물은 휴가를 떠난 친구의 여행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두번째로 사용자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페이스북 상의 상호작용이었다. 게시글에 대한 ‘좋아요(like)’와 댓글수, 생일 축하 인사 숫자 등을 친구의 페이스북과 비교하며 스트레스 받은 것.


연구팀 매니저인 홈볼트 대학 정보 시스템 연구소의 한나 크라스노바는 “수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보며 질투, 외로움, 좌절감, 분노를 얻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면서 “불행한 감정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다른 사람의 행복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0대 사용자의 경우 친구의 행복한 가족 모습에 더 큰 질투를 느꼈다.” 면서 “여성은 대체로 외모와 사회적 위치에 대해 괴로워하고 남자들은 사회와 직장에서의 성취에 대해 자랑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관련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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