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480억 수령 복권 당첨 부부 ‘통큰 기부’

작성 2013.01.31 00:00 ㅣ 수정 2013.01.3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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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돈으로 약 1480억원을 받은 미국의 복권 당첨 부부가 당첨금 일부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통 큰 기부’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복권 사상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이 걸렸던 5억 8800만 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된 2팀 중 1팀인 마크 힐과 그의 아내 신디가 공표한 당첨금의 용도가 미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마크와 신디가 당첨된 금액은 2억 9375만 달러. 이들은 세금을 제하고 1억 3650달러(지급 당시 약 1480억원)를 일시불로 받았다.


당첨금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던 부부는 고민 끝에 남편 마크의 고향인 미주리주(州) 플랫카운티에 있는 ‘캠던 포인트’라는 작은 마을을 위해 사용하기로 정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부부는 마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에 접한 야구장을 더 나은 곳으로 이전시키고, 소방서를 현재의 야구장 자리에 다시 짓기로 했다. 또한 결함이 있는 하수처리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고등학교에는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중 하수처리시설과 장학금 제도는 이미 부부의 기부로 시행되고 있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만약 작은 마을의 세금만으로 조달하면 야구장과 소방서 신설에만 25년은 걸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을 사람들 역시 부부의 결정에 매우 감격하고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신디는 당첨 인터뷰 당시 “신의 뜻으로 우리가 당첨된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당첨금은 올바른 곳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부부는 성인이 된 자식 3명과 5년 전 중국에서 입양한 6살 딸을 키우며 살고 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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