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애슐리 하이드(18). 하이드는 얼마전 부터 왼쪽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시야가 흐릿해지는 고통을 겪었다.
찾아간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가시아메바에 감염됐다는 것. 가시아메바는 주로 물이나 토양에 서식하는 기생충이다.
특히 가시아메바는 콘택트렌즈 보관용기나 보존액에서도 번식할 수 있어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감염될 확률이 무려 450배나 높다.
하이드는 “가시아메바가 내 눈을 파먹고 있다는 진단을 듣고 놀라움을 넘어 역겹게 느껴졌다.” 면서 “수개월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으나 완치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과 전문의인 아담 클라린 박사는 “렌즈 착용자들은 항상 가시아메바에 감염될 잠재적 위험이 있다.” 면서 “심각한 경우 짧은 기간 내 영구적인 시력 손상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항상 렌즈와 보관용기의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가장 렌즈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매일 새로운 것을 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