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월트셔에 위치한 롱릿 사파리 공원에서 촬영된 재미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는 흰 코뿔소와 두개의 혹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쌍봉낙타.
야생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이들이 싸움이 붙는 것은 바로 낙타의 새끼 때문이다. 태어난지 한 달된 낙타 근처로 코뿔소가 어슬렁거리며 다가오자 아빠 낙타가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든 것.
이에 깜짝놀란 코뿔소는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쳤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파리 관리자 이안 터너는 “실제로 낙타가 코뿔소와 ‘한판’ 할려고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면서 “중요한 것은 코뿔소가 낙타와 놀면 안된다는 확실한 교훈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코뿔소는 호기심이 많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데 지금은 낙타 우리 근처에는 얼씬도 안한다.”며 웃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