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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큰 길이 93cm ‘괴물 송어’ 잡혔다

작성 2013.03.29 00:00 ㅣ 수정 2013.03.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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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괴물 송어’가 잡혀 화제다.

2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NTTV ‘3 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 티마루 하이드로 운하에서 역대 가장 큰 갈색송어가 잡혔다.


이 괴물 송어는 지역 낚시꾼 오트윈 켄돌프가 연어 어장 인근에서 낚시하다가 잡았다.

그는 “(이 송어를 보고) 믿기 어려웠다. (너무 커서) 잠수정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켄돌프에 따르면 이 괴물 송어는 몸길이가 93cm나 되며 무게는 20kg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록 인정을 위해 ‘티마루 부처리’란 가공업체에 해당 송어를 운반했다.

작업장에 설치된 중량 측정기에 송어를 올려놓자 무게는 19.1kg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게를 잰 장치가 정확하지 않았고 시간도 지나 일부 수분이 증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계 기록을 깨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국제 낚시협회(IGFA)에 따르면 기존 기록은 로저 헬렌이란 남성이 미국 미시간 호수에서 잡은 18.8kg짜리 갈색송어기 때문에 근소한 차이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이번에 기록을 세운 갈색송어는 영구 보존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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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뉴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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