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돈으로 17억원이 넘는 희귀 람보르기니 슈퍼카가 화재 사고로 1분 안에 잿더미로 변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런던 서부 액톤 인근 도로 한복판에서 ‘람보르기니 미우라’ 한 대가 불에 타버렸다.
이 모습은 몇몇 주민이 목격했으며 이를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되기도 했다.
차량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으며 불을 끄기 위해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새카맣게 타버린 상태가 됐다.
당시 운전자는 불길이 일자 차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영국 부동산 재벌인 존 헌트로 전해졌다.
이 슈퍼카는 1971년형 모델로, SV(슈퍼벨로체) 버전으로 알려졌다. 슈퍼벨로체는 ‘빠르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벨로체’(Veloce)와 ‘슈퍼’(Super)의 합성어로 고성능 버전이란 뜻이다.
1966년 출시된 미우라는 람보르기니를 슈퍼카 브랜드로 만들어준 모델로 1973년까지 총 764대만이 생산됐다.
종종 ‘세계 최초의 슈퍼카’로 불리는 이 모델은 100만파운드(약 17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