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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가 135cm나 되는 괴물급 넓적머리 메기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리조나 피닉스시(市) 북서쪽에 있는 바틀렛호(湖)에서 에디 윌콕슨(56)이 약 35분간 힘 싸움을 벌인 끝에 거대한 넓적머리 메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사진은 윌콕슨이 거대 메기를 잡게 된 기념으로 이를 힘겹게 들고 찍은 모습이다.
그는 “지난 13일 새벽 보트 위에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뭔가가 미끼를 물어 깼다.”면서 “곧바로 낚싯대를 잡고 끌어당겼지만 어찌나 힘이 센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야생동물 관리부는 윌콕슨이 낚은 넓적머리 메기가 몸길이 135cm, 중량 34.7kg이 나가는 것을 최종 확인, 주(州)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넓적머리 메기에 관한 기존 애리조나주 기록은 1988년 콜로라도강(江)에서 잡힌 33.5kg짜리며, 세계 기록은 1998년 캔자스강에서 잡힌 55.8kg짜리로 알려졌다.
윌콕슨은 지난 2003년에도 샌카를로스호(湖)에서 32.6kg짜리 거대한 넓적머리 메기를 잡은 바 있다.
한편 이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을 트위터상에 “괴물 물고기다!”, “진정한 담수 괴물이다.”, “자다가 잡다니 횡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