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버리스트 등정에 나선 유럽의 등산객들이 해발 7500m 부근에서 셰르파들과 난투극을 벌이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네팔 당국까지 조사에 나선 이 사고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정상 도전에 나선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출신의 등산팀과 셰르파들 사이에 벌어졌다.
양측은 각각 이유없이 얼굴을 가격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지언론에 따르면 등정 중 말다툼이 발단이 돼 결국 주먹다짐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등정에 나선 한 셰르파는 “갑자기 분명치 않은 이유로 이들이 나를 쳤다.” 면서 “이번 사고로 네팔의 이미지가 훼손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등산팀은 “등산 과정에서 말다툼이 일어난 후 셰르파에게 맞아 두명은 얼굴이 부었고 나머지 한명은 찢어졌다.” 면서 “네팔 정부가 우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전에는 베이스캠프에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 조사에 나선 네팔 당국은 “현재 폭행 사건의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면서 “외국인들의 안전은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