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州)의 한 파충류 전문 가게에 들어온 남성이 수조에 있는 악어를 꺼내 자신이 입고 있는 티셔츠 속에 숨기고 도주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범인은 범인의 일행이 점원에게 말을 걸며 정신없게 한 사이 수조에서 195파운드(약 33만 원)짜리 악어를 낚아챘다. 범인은 악어를 티셔츠 안에 넣고는 다시 티셔츠로 덮어 가게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이 가게의 직원인 안토니 윌리엄스는 “범인이 악어에게 물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큰 악어보다 어린 악어들의 이빨이 더 날카롭다”며 “만약 그의 입을 제대로 막지 않았다면 위험할 것이다”고 했다.
현재 경찰은 가게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의 영상을 바탕으로 위험천만한 절도 행각을 벌인 범인을 찾고 있다.
사진=FOX NEWS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