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베이징 아파트 옥상에 건설된 황당 ‘바위 빌라’

작성 2013.08.13 00:00 ㅣ 수정 2013.08.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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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도 믿기 힘든 특별한 아파트가 언론에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중국언론에 보도돼 화제가 된 이 아파트는 놀랍게도 옥상에 돌과 바위로 만들어진 빌라가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당국에 허가조차 받지 않았다는 사실.

무려 6년에 걸쳐 이 황당한 옥상 바위 빌라를 완성한 사람은 대학 교수로 알려진 장 린. 베이징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에 이같은 건축물을 만든 것은 특별한 곳에 살고자 했던 그의 꿈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아파트에 입주해 있는 주민들의 심정은 하루하루가 고통이다. 한 주민은 “옥상에 무거운 건축물이 만들어져 언제 아파트가 무너질 지 몰라 두렵다” 면서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새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도 “지난 몇 년 동안 이 옥상 공사 때문에 시끄러워 편하게 쉴 수 없었다” 며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결국 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베이징 당국은 “이 바위 빌라는 정식으로 허가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이라면서 “만약 주인 린이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철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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