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터미널에 들어온 이 캥거루는 공항 안에 있는 약국에 들어갔다. 약국에 있던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캥거루 때문에 크게 당황했으며, 이 캥거루 역시 사람들에 둘러싸여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공항 관계자는 주변을 통제하고 경찰에 연락했다. 야생동물 전문가에 의해 진정제를 맞고 잠든 캥거루는 무사히 구출되었으며, ‘사이러스’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다.
캥거루를 구출한 에이미 아마토는 “캥거루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망할 수도 있는 동물인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미러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