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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31살이에요!” 평생 갓난아기로 살아야 하는 희귀병 여성

작성 2013.12.04 00:00 ㅣ 수정 2013.12.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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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병을 앓고 있는 여성이 언론에 보도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브라질 여성 마리아 아우데네테 두 나시미인토는 올해 만 31살이다. 하지만 겉모습을 보면 그는 영락없이 어린 아기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갑상선 질환으로 태어난 뒤 얼마되지 않아 성장이 완전히 멈췄기 때문이다.


성장이 중단되면서 마리아는 지적으로도 크지 못했다. 태어난 후 벌써 강산이 3번이나 변했지만 마리아는 아직 걷지 못하는 건 물론 말도 못한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기저귀를 차고 있다. 부모는 그런 마리아를 갓난아기처럼 돌보고 있다.

언론에 소개되면서 ‘영원한 여자아기’라는 애칭을 얻은 마리아는 브라질 오지에 사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희귀한 갑상선 질환으로 성장이 멈췄다.

부모가 바로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도록 했다면 완치될 수 있는 병이었지만 가난이 문제였다. 오지에서 하루 3끼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의 부모는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지 못했다. 마리아는 한 유선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한 재단의 도움을 받아 뒤늦게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마리아가 성인이 될 가능성은 희박해 평생 갓난아기 같이 살아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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