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장애 딛고 두 발로 걷는 새끼 양(羊) ‘감동 물결’

작성 2013.12.20 00:00 ㅣ 수정 2013.12.24 13:3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마치 사람처럼 두 발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걷는 새끼 양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고 허페이짜이셴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지난 8월 허난 성에서 태어난 이 새끼 양은 선천적으로 앞다리 2개가 없는 장애 동물이다.

갓 태어났을 당시에는 제대로 걸을 수 없는 탓에 먹이를 먹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하지만 새끼 양은 포기하지 않고 어린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듯 한걸음, 한걸음 걷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 결과 2개월이 지난 뒤 이 양은 혼자서 두 발로 걷는 법을 터득했고, 지금은 자연스럽게 보행이 가능해졌다.


현재 이 새끼양의 주인인 왕(王)씨는 허난성에 독특한 새끼 양이 태어났으며, 굳센 의지로 장애를 뛰어 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한 걸음에 달려가 4500위안(약 80만원)의 ‘거금’을 주고 양을 사왔다.

사실 왕씨는 암 환자로, 몇 해 전부터 암과의 힘겨운 싸움을 버티고 있다. 그는 “이 새끼 양의 생존을 향한 의지와 능력에 매우 감동받았다”면서 “반드시 이 양을 잘 보살피고 키워서 장애나 병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새끼 양의 사연은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새끼 양의 의지에 감격했다”, “삶을 포기하지 않는 동물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