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의 아메리카라는 도시에서 최근 발생했다. 지역경찰에 “완전히 알몸인 남자가 대로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는 신고전화가 여러 통 걸려왔다.
바로 순찰차가 출동해 사실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리바다비아라는 길에서 실제로 알몸으로 달리는 남자를 발견했다.
남자는 사건 당일 내연녀의 집을 찾아갔다. 집에는 여자뿐이었다. 하지만 달콤한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다.
알몸이 된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고 있을 때 갑자기 내연녀의 16살 아들이 집으로 돌아온 것. 엄마와 사랑을 나누는 낯선 남자를 본 아들은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남자는 팬티도 챙겨입지 못한 채 알몸으로 줄행랑을 쳤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남자를 병원으로 데려가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게 하고 귀가시켰다”고 보도했다.
사진=마스터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