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앱의 이름은 ‘Type n Walk’로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 앱 제작업체인 CGactive LLC가 제작했다.
‘Type n Walk’는 말 그대로 ‘쓰면서 걸을 수 있다’는 의미다. 사용자가 앱을 구동하는 순간 뒷면 스마트폰 카메라와 연결돼 메시지나 SNS를 사용하면서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이 일시적으로 ‘투명’해지는 시각효과를 보여준다.
실제로 올해 초 호주 퀸즐랜드 대학 연구진들은 “길거리를 걸으며 스마트폰 메시지를 작성할 경우 자세가 일시적으로 로봇처럼 경직 된다”며 “다가오는 위험에 순간 대응을 할 수 없어 가벼운 접촉사고부터 대형 교통사고에 이르기까지 각종 위험에 노출되기 십상”이라는 경고를 전한 바 있다.
제작업체는 “이 앱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가 앞에 다가오는 각종 장애물에 대한 걱정 없이 스마트폰에 집중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IT생활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ype n Walk’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서 사용 가능하며 현재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0.99달러(약 1,060원)에 판매 중이다.
사진=CGactive LLC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