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헬기를 이용해 교도소에 마약이 공급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마약조직은 진짜 헬기가 아니라 무선조정이 가능한 모형 헬기로 교도소에 마약을 실어나르고 있었다.
모형 헬기를 이용한 마약투하작전은 최근 상파울로 주의 교도소에서 들통났다.
소형 모형 헬기가 나타더니 가볍게 교도소 담벽을 넘어(?) 운동장 쪽으로 날아갔다. 잠깐 제자리를 맴돌더니 헬기는 무언가를 투하하고 사라졌다.
외부에서 무언가를 전달한 것으로 본 교도관들이 달려갔지만 운동장에는 이미 재소자들이 없었다.
교도소 측은 대대적인 소지품검사를 실시, 250g 마약을 찾아냈다. 모형 헬기가 운동장에 투하한 물건이 분명했다.
경찰은 헬기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교도소 관계자는 “모형 헬기는 장난감처럼 매우 조잡한 수준이었다.”며 “마약조직의 마약운반 방법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